새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주인공 톰 홀랜드(25)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데뷔 당시보다 40배 넘는 개런티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버라이어티는 톱스타 출연료 협상 전문가를 인용한 최근 기사에서 새 ‘스파이더맨’ 3부작에 발탁된 톰 홀랜드가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보장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측은 현재 상영 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 덕에 가능했다. 코로나 여파로 세계 극장가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 17일 북미 개봉한 이 영화는 27일까지 무려 4억6733만 달러(약 5550억원)를 벌어들였다. 샘 레이미의 2002년작 '스파이더맨'이 세운 시리즈 종전 최고 기록 4억702만 달러(약 4840억원)를 가뿐하게 넘어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내한했던 톰 홀랜드 <사진=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프로모션 스틸>

마블 영화가 강세인 한국 성적도 좋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28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최초로 500만 고지에 올라선 영화가 됐다. 

전문가 예상대로 톰 홀랜드가 신작에서 1000만 달러를 받을 경우 자신의 MCU 첫 작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 비해 출연료가 약 40배 뛰어오른다. 

당시 25만 달러(약 3억원)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톰 홀랜드는 이후 인기를 얻으며 개런티도 늘었다. 2017년 ‘스파이더맨: 홈 커밍’의 50만 달러(약 6억원)에 이어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받았다.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개봉작 중 첫 500만 관객을 돌파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진=소니픽쳐스>

전문가들은 톰 홀랜드의 현재 인기와 향후 가능성을 종합할 때 다음 공개될 ‘스파이더맨’ 출연료는 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톰 홀랜드가 MCU에 데뷔한 이래 약 5년간 쉬지 않고 일한 데다 매 작품 대박을 터뜨렸고 현재 뛰어난 스타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케빈 파이기(48)가 이끄는 마블 스튜디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프로듀서 에이미 파스칼(63)과 함께 소니-마블이 협력하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제작을 발표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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