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개돼 역대 넷플릭스 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레드 노티스'의 속편 제작 시기가 2023년으로 확정됐다.

13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미 예고한 '레드 노티스' 2편 촬영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영화계는 '레드 노티스'의 속편 제작이 넷플릭스 의도대로 진행될 경우 공개는 2023년 말 또는 2024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3편 제작 역시 내년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가장 중요한 배우 캐스팅은 아쉽지만 미정이다. 1편을 합작한 드웨인 존슨(50)과 라이언 레이놀즈(46), 갤 가돗(37)이 그대로 나왔으면 하는 게 넷플릭스와 팬들의 바람이지만 스케줄 문제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11월 공개돼 히트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 <사진=넷플릭스>

일단 갤 가돗은 각본 작업 중인 DC 코믹스 원작 영화 '원더우먼3' 일정이 빠듯하다. 여기에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와 실존인물을 다룬 '클레오파트라' 촬영까지 예정됐다.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라이언 레이놀즈 역시 마블의 새 영화 '데드 풀3'에 합류할 계획이어서 '레드 노티스2'의 출연을 장담하기 어렵다. 

지난해 11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선을 보인 '레드 노티스'는 값비싼 미술품을 둘러싼 전문 도둑과 정예 요원의 추격전을 그렸다. 평론가들의 점수는 낮았지만 의외로 최고 오프닝을 찍었고 93개국 시청 회수 1위에 올랐다. 개봉 3일차 한 주에만 1억2910만 시간 스트리밍되며 히트했다.

배우들의 밀고 당기는 신경전과 화려한 액션, 빠져드는 전개 등이 호평을 받자 넷플릭스는 2, 3편 제작을 공언했다. 이번에 2편 제작 시기가 공식화되면서 세 배우의 복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새로운 '레드 노티스'의 연출은 전작의 로슨 마샬 터버(47)가 그대로 담당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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