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로 여전히 회자되는 할리우드 배우 맥컬리 컬킨(44)은 30대 중반까지 세탁기 작동 방법을 모른 것으로 밝혀졌다.
몽골 출신 배우이자 맥컬리 컬킨의 약혼녀 브렌다 송(36)은 최근 미국 방송 프로그램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 맥컬리 컬킨과 가까워지면서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 자리에서 브렌다 송은 맥컬리 컬킨이 세탁기 돌리는 법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7년 막 교제를 시작할 당시 남편은 36세였다. 30대 중반이 넘었음에도 세탁기 사용법을 모르더라"고 언급했다.

그는 "알고 보니 늘 호텔에서 살았기 때문에 남편은 빨래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아무리 그래도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어 헛웃음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맥컬리 컬킨은 마흔이 넘은 지금도 못 하는 게 많다. 운전이 대표적"이라며 "답답해서 동네 운전연습을 시켰는데 사고를 낼까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웃었다.

맥컬리 컬킨과 브렌다 송은 세스 그린(51) 감독의 2017년 코미디 영화 '체인지랜드'를 공연하며 알게 됐다. 촬영 현장에서 좋은 인상을 받은 둘은 이내 연인으로 발전했고 5년 뒤인 2022년 약혼, 현재 두 자녀를 뒀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대성공으로 주목받은 맥컬리 컬킨은 성공에 대한 압박 등으로 마약에 손을 대는 등 나락을 경험했다. 브렌다 송을 만나면서 마음을 고쳐 먹은 그는 공식 석상에서 "재기하도록 이끌어준 약혼녀는 제 은인"이라고 수차례 밝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