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감독 제임스 건(52)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두 번째 스핀오프 제작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임스 건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DC코믹스 원작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새 스핀오프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현재 공개 중인 HBO 드라마 '피스메이커'와 관련해 진행된 제임스 건과 데드라인의 인터뷰에서도 밝혀졌다. 당시 제임스 건은 "존 시나가 연기하는 드라마 '피스메이커'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이자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를 또 다른 스핀오프로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건은 지난해 DC코믹스 원작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선보여 DC 팬들을 열광시켰다. 여세를 몰아 '피스메이커'까지 빚어낸  그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또 다른 TV 드라마를 구상해 왔다.

지난해 8월 공개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이드리스 엘바(왼쪽)와 제임스 건 <사진=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프로모션 스틸>

현재까지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제임스 건의 새 스핀오프는 제안 단계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새 드라마를 제임스 건이 직접 건의한 상태다. DC 측의 확답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스메이커'의 반응이 워낙 좋아 제임스 건이 두 번째 스핀오프 드라마까지 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피스메이커'는 지난해 8월 개봉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캐릭터 피스메이커의 단독 드라마다. 역시 제임스 건이 제작한 작품으로 총 8부작이다. 지난달 13일 HBO max를 통해 공개됐으며 이달 17일 막을 내린다.

신작 소식이 나오면서 과연 어떤 인물이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사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는 피스메이커를 비롯해 블러드스포트(이드리스 엘바)와 릭 플래그(조엘 킨나만), 킹 샤크(실베스터 스탤론) 등 매력만점 캐릭터가 등장했다. 마고 로비(32)의 할리 퀸은 이미 스핀오프 영화가 등장한 만큼 나머지 캐릭터들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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