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7)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오랜만에 마블 관계자와 조우했다. 팬들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졸업 후 동료 배우들과 의도적으로 거리를 둔다는 논란을 잠재웠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영국 배우 제임스 다시(47)와 함께 한 사진을 올리고 “토니 스타크와 자비스가 하이킹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다시는 MCU 캐릭터 에드윈 자비스를 연기했다. 2019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과거의 하워드 스타크와 함께 짧게 등장했다. 마블 캐릭터 페기 카터(헤일리 앳웰)의 활약을 그린 TV시리즈 ‘에이전트 카터’에서도 자비스로 출연했다.

에드윈 자비스 역의 제임스 다시(오른쪽)와 함께 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원래 에드윈 자비스는 토니의 부친 하워드 스타크와 오랜 세월 함께 한 집사다. 그가 죽자 토니 스타크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자비스를 만들어냈다. 이마저 울트론에게 파괴되자 토니는 두 번째 인공지능 프라이데이를 창조하기에 이른다.

2008년 영화 ‘아이언맨’으로 MCU에 몸담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무려 11년간 아이언맨으로 활약했다. MCU 복귀를 간절히 원하는 팬들이 많지만 공식 석상에 설 때마다 “컴백은 없다”는 코멘트로 일관해 왔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결됐던 MCU 동료 배우들 계정을 일제히 끊어버리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제 계정이지만 관리는 회사가 한다”고 해명했지만 트위터 역시 MCU 배우들을 언팔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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