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하이스쿨 뮤지컬: 더 뮤지컬’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겸 가수 조슈아 바셋(22)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패혈성 쇼크에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조슈아 바셋은 최근 피플과 인터뷰에서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로 인한 패혈성 쇼크와 심부전으로 입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이스쿨 뮤지컬: 더 뮤지컬’에 함께 출연한 올리비아 로드리고(19)를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23)와 삼각관계 루머는 저를 철저히 망가뜨렸다”며 “스트레스가 병이 불과 22세에 죽을 위기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2019년 드라마 '하이스쿨 뮤지컬: 더 뮤지컬'로 뜬 조슈아 바셋 <사진=조슈아 바셋 인스타그램>

이어 “그간 삼각관계 루머로 제게 쏟아진 비난은 사람이 견딜 수준을 넘어갔다”며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밝힌 것보다 훨씬 힘들다. 솔직히 한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슈아 바셋은 지난해 1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낸 가수 데뷔 싱글 ‘드라이버 라이선스(Drivers License)’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노래에 등장하는 가사 ‘연상의 금발 여성(And you’re probably with that blonde girl who always made me doubt She’s so much older than me)’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이 가사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열애설이 날 당시 조슈아 바셋이 양다리를 걸친 사브리나 카펜터라고 지적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으면서 이 주장은 사실처럼 돼버렸고, 조슈아 바셋에 엄청나 비판이 쏟아졌다.

조슈아 바셋과 삼각관계 루머가 난 올리비아 로드리고(왼쪽)와 사브리나 카펜터. 둘 다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가수 겸 배우다. <사진=올리비아 로드리고·사브리나 카펜터 인스타그램>

패혈성 쇼크는 면역체계 고장으로 일어나는 치명적 질환이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빠르게 떨어뜨려 이 병을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조슈아 바셋은 “애초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교제했다는 것도 팬들 생각이고, 사브리나와 양다리 역시 마찬가지”라며 “길거리에서 발견되면 절 죽이겠다는 틱톡 영상이 5000만회 이상 재생되고 좋아요도 1000만개 넘게 달리는 걸 보고 제정신으로 버티기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의사 말이 12시간만 늦게 병원에 왔으면 집에서 혼자 죽었을 거라더라. 정말 무서웠다”며 “스트레스로 인한 무서운 병은 아직 회복 과정이지만 어떻게 하면 이겨낼지 배우는 중이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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