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중국 배우 펑샤오펑(풍소봉, 44)과 자오리잉(조려영, 35)이 새 영화 공동 주연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넷이즈 등 중화권 언론들은 23일 기사를 통해 지난해 남남이 된 풍소봉과 조려영이 보나필름의 최신 영화에 공동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풍소봉을 신작 영화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한 보나필름은 여자 주인공 리빙빙(50)이 돌연 하차하면서 난감해졌다. 리빙빙에 맞춰 시나리오를 짠 데다 풍소봉과 연기 궁합까지 고려한 캐스팅이었기 때문이다.

새 영화 공동 주연이 예상되는 풍소봉(왼쪽)과 조려영 <사진=드라마 '녹비홍수' 스틸>

개인 사정으로 영화 출연을 포기한 리빙빙은 2019년부터 비즈니스 파트너로 친하게 지내는 조려영을 추천했다. 그가 지난해 4월 풍소봉과 이혼한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닌 리빙빙은 영화의 분위기에 딱 맞는 인물이라고 영화사를 설득했다.

결국 보나필름은 리빙빙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미 제작진이 조려영과 미팅까지 마쳤다. 이 자리에는 과거 부부사이가 아닌 동료 배우로서 풍소봉도 함께 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녹비홍수’ 출연을 계기로 2018년 10월 결혼에 골인한 풍소봉과 조려영은 중화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커플이었다. 지난해 4월 23일 돌연 각자 SNS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으며, 아이 양육권은 풍소봉이 가져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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