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 한 명은 이번에 죽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막 공개된 가운데, 극 중 주요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엄청난 떡밥을 던졌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서 윌을 연기하는 배우 노아 슈나프(18)는 최근 미국 매체 더 랩(The Wrap)과 인터뷰에서 주요 배역 중 하나 이상이 시즌4에서 죽는다고 언급했다.

동료 배우들과 함께 인터뷰에 응한 노아 슈나프는 "이번 시즌 우리 중 한 명은 사망한다"며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일레븐 역의 밀리 바비 브라운(18)은 "연출자인 더퍼 형제는 지금껏 주요 배역은 아무도 죽이지 않고 이야기를 끌고 나갔지만 이젠 그럴 수 없을 것"이라며 "벌써 시즌4다. '왕좌의 게임' 같은 전개가 필요할 때가 됐다. 제작진은 호퍼도 죽이려다 부활시켰는데, 그건 너무 소심했다"고 거들었다.

27일 1부(7부작)이 공개된 '기묘한 이야기' 시즌4 <사진=넷플릭스>

더퍼 형제는 '기묘한 이야기'의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여러 인물을 추가해 왔다. 대신 기존의 주요 캐릭터를 죽이는 일은 없었다. 시즌1에서 낸시(나탈리아 다이어)의 친구 바바라가 다른 차원에서 죽었고 시즌2에서는 조이스(위노나 라이더)의 연인 밥이 데모고르곤에 목숨을 잃었다.  

이런 점을 두고 일각에서는 '기묘한 이야기'가 10대 꼬마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라 그렇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다만 주요 인물인 노아 슈나프와 밀리 바비 브라운이 떡밥을 던진 만큼 큰 변화가 예상된다.

더퍼 형제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시리즈 중 가장 어둡고 무섭다고 예고한 바 있다. 때문에 밀리 바비 브라운과 노아 슈나프가 더퍼 형제의 사주(?)를 받고 일부러 떡밥을 던졌다는 의견도 있다.

'기묘한 이야기'는 미국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나타난 불가사의한 존재와 이에 맞서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더퍼 형제는 '기묘한 이야기'가 시즌5로 막을 내린다고 공언한 상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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