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자오리잉(조려영, 35)이 출연한 드라마의 총 재생수가 2000억 회를 돌파했다. 대기록 작성에 고무된 현지 언론들은 조려영이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중국중앙TV(CCTV)는 1일 보도를 통해 조려영이 출연한 역대 드라마의 VOD 누적 서비스 횟수(재생 횟수)가 지난달 31일을 기해 2000억 회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시나와 소후닷컴 등 매체들도 이 소식을 앞다퉈 소개했다.

조려영은 역대 출연한 드라마 중 총 7편이 각각 100억 조회수를 훌쩍 넘기면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중국 배우 중에서 드라마 누적 플레이 수가 2000억 고지에 도달한 인물은 조려영이 처음이다.

조려영의 대표 히트작 '특공황비 초교전' <사진=후난위성TV>

가장 히트한 드라마는 2017년 후난위성TV로 방송된 ‘특공황비 초교전’이다. VOD로 무려 513억 회나 서비스됐다. 2위는 2018년 작품 ‘녹비홍수’로 재생 횟수는 302억 회다. ‘녹비홍수’는 조려영과 배우 펑사오펑(풍소봉, 44)을 짝으로 맺어준 작품이다. 두 사람은 결혼까지 골인했으나 지난해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3위는 2016년 공개된 인기 선협 드라마 ‘주선청운지’(282억 회)다. 4위는 2015년 방송한 같은 장르 드라마 ‘화천골’(254억 회)에 돌아갔다. 5위는 2018년 드라마 ‘니화아적경성시광’(121억 회)이다.

조려영은 중국 최대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 텐센트가 집계한 중화권 배우 재생 횟수 랭킹에서도 1위를 달렸다. 2~5위에는 ‘미월전’ ‘옹정왕제의 여인’ 등 히트작 제조기 쑨리(손려, 40), ‘환락송’과 ‘연애선생’ 등으로 유명한 현대극 강자 진동(근동, 46), 2014년판 ‘신조협려’로 한국에 친숙한 천샤오(진효, 35), ‘여의전’ ‘화천골’ 등 대작에 출연한 훠젠화(곽건화, 43) 등 흥행 배우가 포진했다.

VOD 재생 회수 513억 회를 기록한 '특공황비 초교전'은 한국에 이어 일본에도 수출됐다. <일본 채널은하(チャンネル銀河)>

아이치이 순위에서도 조려영은 2위와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신서유기’와 ‘설산비호’의 녜위안(섭원, 44), ‘사마의’ 시리즈와 ‘대송궁사’의 류타오(류도, 44), ‘곡주부인’ ‘노구문’의 천웨이팅(진위정, 37), ‘연희공략’ ‘호란전’의 우진옌(오근언, 32)이 2~5위에 올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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