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활약한 배우 폴 러드(53)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돼온 일명 ‘앤트맨 최강설’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폴 러드는 최근 디즈니 크루즈 선내 이벤트 방송 ‘월드 오브 마블 디너 쇼-어벤져스: 퀀텀 엔카운터(Worlds of Marvel Dinner Show-The Avengers: Quantum Encounter)’에 등장, MCU 팬들의 논쟁거리 중 하나인 ‘앤트맨 최강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부 MCU 팬들이 내놓은 ‘앤트맨 최강설’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빌런 타노스를 쓰러뜨릴 히어로가 앤트맨이라는 주장이다.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활용, 우주 전체 생명체의 절반을 죽일 만큼 강력하다. 어벤져스의 중추 아이언맨을 비롯해 블랙 위도우가 타노스와 격전 중 목숨을 잃었을 정도다.

디즈니 크루즈 이벤트 방송에 등장한 폴 러드(왼쪽)와 에반젤린 릴리 <사진=Attractions Magazine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Full Worlds of Marvel Dinner Show on the Disney Wish Cruise Ship' 캡처>

‘앤트맨 최강설’을 미는 팬들의 주장은 간단하다. 앤트맨이 아주 작아진 뒤 타노스의 항문으로 들어가 다시 커지는 게 전부다. 이 방법으로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를 손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는 논쟁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공개된 2019년 시작됐다.

폴 러드는 이 방법으로는 도저히 타노스를 물리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폴 러드는 방송에서 “일단 이 방법은 더러워서 마음에 안 든다”고 잘라 말했다.

두 번째 이유에 대해 폴 러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뭔가가 있다”고 뜸을 들였다. 순간 ‘앤트맨’ 시리즈의 공연자 에반젤린 릴리(43)가 “아쉽게도 우리가 영상에 등장할 수 있는 시간은 여기까지”라고 급히 마무리하면서 폴 러드는 말끝을 흐렸다.  

폴 러드가 연기하는 앤트맨은 초소형화 또는 초거대화가 주요 능력이다. <사진=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페이즈3를 마무리한 MCU는 현재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를 포함, MCU 페이즈4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멀티버스를 주제로 한 작품이 주류를 이루는 MCU 페이즈4 영화의 최신작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며, 신작 ‘토르: 러브 앤 썬더’가 공개를 앞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