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테일러 스위프트(33)가 ‘크루엘라’ 속편에서 주인공 엠마 스톤(34)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외 스타들에 관련된 루머와 가십을 다루는 인스타그램 채널 ‘deuxmoi’는 최근 포스트를 통해 영화 ‘크루엘라’ 속편이 뮤지컬 형태로 제작되며 엠마 스톤의 상대 역할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출연한다고 주장했다.

영화 ‘크루엘라’는 도디 스미스의 대표작 ‘101마리 개들의 대행진’을 옮긴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실사판이다. 극에 등장하는 빌런 크루엘라 드 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지난해 공개 당시 시원시원한 전개로 호평을 얻었다.

이미 엠마 스톤이 주인공인 속편 제작이 확정된 ‘크루엘라’는 그간 줄거리나 캐스팅 관련 루머가 흘러나왔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출연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더 기버: 기억전달자’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2020년에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자전 영화 ‘미스 아메리카나’를 선보였다.

가수는 물론 배우로도 활동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영화 '더 기버: 기억 전달자' 스틸>

이번 루머와 관련해 디즈니나 엠마 스톤, 테일러 스위프트는 모두 함구했다. 소문의 출처가 팔로워 160만 이상을 거느린 영향력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이라는 점에서 사실로 받아들이는 영화 팬도 적잖다.

참고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미 ‘크루엘라’ 1편에 등장했다. 직접 출연한 것은 아니고, 크루엘라의 침실 벽에 붙어 있는 사진 중 한 장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이 들어갔다.

아울러 ‘크루엘라’ 속편은 극장을 빼고 디즈니플러스로만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디즈니는 지난해 영화 ‘블랙 위도우’를 극장에 걸고 바로 다음날 OTT로 공개했다가 주연 배우 스칼렛 요한슨(39)에 피소된 경험이 있다. 당시 엠마 스톤도 같은 이유로 소송을 검토했으나 디즈니가 발 빠르게 협상, 사태 악화를 막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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