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연예계 공식 복귀를 노리는 중국 스타 판빙빙(범빙빙, 42)이 약혼설의 주인공이 됐다.

판빙빙은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자신의 웨이보에 큼직한 반지를 착용한 사진을 세 장 공개했다. 2023년 새해를 맞는 축하 메시지를 곁들인 사진들은 모두 약지에 낀 커다란 반지를 담았다. 때문에 일부 팬들은 판빙빙의 약혼설을 제기했다.

2015년 배우 리천(45)과 교제를 공식 인정했던 판빙빙은 2년 뒤인 2017년 약혼, 빅스타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다만 바로 1년 뒤 거액의 탈세 스캔들이 드러나면서 판빙빙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한동안 판빙빙이 자취를 감추자 팬 사이에서는 공안 체포설과 망명설, 심지어 사망설 등 온갖 루머가 나돌았다.

2022년 마지막 날 판빙빙이 웨이보에 직접 올린 사진. 큼직한 반지가 눈에 띈다. <사진=판빙빙 웨이보>

중국 세무당국이 부과한 천문학적 벌금을 모두 납부한 판빙빙은 2019년부터 연예계 복귀를 노렸다. 다만 공산당에 제대로 찍힌 판빙빙은 갖은 노력에도 연예계 컴백이 번번이 무산됐다. 2019년 6월에는 리천과도 결별했다.

그러던 판빙빙은 지난해 6월 가족 모임에 장신의 남성과 함께 한 사진을 웨이보에 공개하며 열애설이 돌았다.

남성이 판빙빙과 동갑내기이며, 18년간 인민해방군 소속 장교로 일한 뒤 현재 금융 대기업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후 꾸준하게 판빙빙의 열애설이 이어졌지만 본인은 이 남성과 관계는 물론 이번 약혼설에 관해서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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