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라리'로 돌아온 할리우드 배우 애덤 드라이버(40)가 시사회에서 관객에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한창이다.

애덤 드라이버는 최근 폴란드 카메리마쥬영화제에서 진행된 '페라리' 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 영화 안팎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문제는 한 관객의 질문에 대해 나온 애덤 드라이버의 날선 반응이다. 관객은 영화 '페라리' 속 자동차 충돌 신이 꽤 끔찍하고 극단적이며 싸구려 같다(pretty harsh, drastic and cheesy)며 주연 배우인 애덤 드라이버의 생각을 물었다.

영화 '페라리'에서 주인공 엔초 페라리를 연기한 애덤 드라이버 <사진=영화 '페라리' 공식 예고편 스틸>

이 질문에 애덤 드라이버는 "FXXk You"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영상으로 미뤄 애덤 드라이버의 표정은 험상궂지 않았고 그의 답변 이후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지만 질문자는 상당히 당혹스러워 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 이야기다.

애덤 드라이버는 이탈리아의 명품 스포츠카 페라리의 설립과 성장을 다룬 영화 '페라리'에서 엔초 페라리로 변신했다. 이미 '하우스 오브 구찌'의 마우리치오 구찌 등 실존 인물을 연기한 바 있어 이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마이클 만(80)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페라리'는 오는 12월 25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페넬로페 크루즈(49)와 쉐일린 우들리(31), 패트릭 뎀시(57) 등 스타들이 출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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