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곳곳의 풍경과 주요 미션 진행 상황을 전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구나 스마트폰 및 PC, 심지어 TV를 통해 간단히 접할 수 있어 주목된다.

NASA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NASA 플러스(NASA Plus, NASA+)'를 선보였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NASA+'는 우주개발 미션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와 우주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SF 영화 뺨치는 심우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광고 없이 제공한다.

NASA 최초의 온디맨드 스트리밍 서비스 'NASA+'는 NASA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거나 인터넷으로 'NASA+'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의 경우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하며 애플TV나 아마존 파이어TV에도 대응한다.

지난 7월 오픈을 예고했던 NASA+.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

이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고 광고도 없는 'NASA+'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NASA가 미국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NASA가 전용 유튜브나 SNS로 중계한 주요 미션을 앞으로는 언제나 손안 또는 안방에서 접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 중에는 에미상을 수상한 것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가족 시청자를 고려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우주 콘텐츠로 구성했다. 인기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엘모가 NASA를 방문하는 프로그램 등 아이들을 위한 우주 콘텐츠도 많다.

NAS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우주 다큐를 무료로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다. <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

현재 'NASA+'의 'NASA 익스플로러' 코너에서는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 렉스(OSIRIS-REx)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접할 수 있다. 오시리스 렉스는 지난 9월 소행성 '베누'의 샘플을 지구로 전달해 주목받았다. NASA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의 세부 정보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준비돼 있다.

NASA는 "기존에도 NASA TV를 통해 우주의 다양한 정보나 미션을 전한 바 있지만 'NASA+'는 보다 편하게 심도 있는 최신 콘텐츠를 무료로 광고 없이 즐기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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