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모가 될 준비가 안 됐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30)와 모델 헤일리 비버(28) 부부가 마침내 부모가 된다. 많은 스타와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는 가운데, 부부가 결혼 6년 만에야 첫 아이를 갖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헤일리 비버는 10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별도의 설명 없이 배가 부른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헤일리 비버의 배를 어루만지는 저스틴 비버의 투샷이 특히 인상적이다.

임신으로 불러온 헤일리 비버의 배를 어루만지는 저스틴 비버 <사진=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는 지난 2018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럭셔리 리조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 전 과속과 음주운전, 팬들과 마찰, 이웃집 침 테러 등 기행을 저질렀던 저스틴 비버는 가정을 꾸린 뒤 음악에 매진했고, 주변에서는 결혼이 사람을 바꾼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저스틴 비버 부부는 그간 여러 차례 임신 루머가 돌았다. 그 때마다 뜬소문이라고 적극 해명해온 헤일리 비버는 진짜 임신 소식을 가장 먼저 팬들에 전했다.

20대인 헤일리 비버가 결혼 6년차에 첫 아이를 가진 것은 이유가 있다. 헤일리 비버는 지난해 5월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저스틴 비버와 사이에 아이가 없는 이유는 두려움이라고 털어놨다.

미국 국민 여동생 셀레나 고메즈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저스틴 비버는 2018년 배우 스티븐 볼드윈(58)의 딸이자 슈퍼모델 헤일리 비버와 결혼했다. <사진=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당시 헤일리 비버는 "아이가 정말 갖고 싶다"면서도 "아직 너무 무섭다. 이런 점에서 우리 부부는 아직 부모가 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저와 남편은 여전히 대중의 커다란 관심 속에 산다"며 "그게 스타의 숙명이고 감사한 일이지만, 과도한 관심과 깎아 내리기는 너무 상처를 남긴다"고 토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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