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끙끙 앓는 남편, 지켜보기 딱해 나왔다."

일본 톱스타 아라가키 유이(35)가 불륜설이 제기된 남편 호시노 겐(43)을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아라가키 유이는 28일 밤 호시노 겐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호시노 겐의 올나이트 닛폰' 생방송 도중 전화 인터뷰에 나서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아라가키 유이는 다소 잠긴 목소리였으나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인터뷰에 응했다. 진행자와 애청자 관계로 연결된 호시노 겐과 아라가키 유이는 이따금 웃음소리를 내면서 애정을 과시했다.

심야 라디오에 출연해 남편 호시노 겐을 응원한 아라가키 유이 <사진=영화 '트와일라잇 사사라 사야' 스틸>

이날 전화 연결은 지난 22일 SNS 상에서 제기된 호시노 겐의 불륜 소동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X(트위터)에는 호시노 겐이 NHK 인기 아나운서 하야시다 리사(34)와 불륜 관계라는 글이 확산됐다. 하야시다 리사의 이혼 기사가 직전에 나온 터라 소문은 더욱 빠르게 퍼졌다.

이에 대해 아라가키 유이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남편 혼자 끙끙 앓는 게 보기 힘들어 직접 해명하려 전화 인터뷰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번 일은 정말 놀랐다. 우리 부부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걱정해 주는 팬들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라가키 유이는 "가장 괴로운 것은 이 상황 자체보다 온갖 비난에 힘들어하는 남편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라며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고도 묵묵히 견디는 남편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2016년 방송한 '니게하지'를 통해 결혼에 골인한 아라가키 유이(왼쪽)와 호시노 겐 <사진=TBS>

호시노 겐 역시 자신은 불륜남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라가키와 전화 인터뷰 도중 그는 "제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은 순전히 루머"라며 "저와 관련해 떠도는 불륜설 중에 사실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아라가키 유이는 지난 2021년 5월 19일 싱어송라이터 호시노 겐과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6년 TBS 인기 드라마 '니게하지(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서 연인 사이를 연기했다. 결혼 전 열애설 한 번 나지 않은 관계로 둘의 결혼은 더욱 주목받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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