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헴스워스(41)가 디즈니의 새로운 '신데렐라' 왕자 역을 놓고 교섭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즈니가 제작한 마지막 '신데렐라'는 영국 배우 릴리 제임스(35)가 출연한 2015년 실사판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의 차기작 '신데렐라'는 실사인지 애니메이션인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영화 '웡카'를 연출한 폴 킹(46)이 메가폰을 잡는다. 배우 겸 극작가 사이몬 파너비(51) 및 작가 존 크로커(54)가 각본에 참여한다.
극장가에 걸린 마지막 '신데렐라'는 소니픽쳐스가 가수 카밀라 카베요(27)를 기용해 제작한 2021년 실사판이다. 신데렐라를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으로 그린 독특한 뮤지컬 영화로 당시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해 흥행에는 실패했다.
현재 디즈니가 준비하는 신작의 신데렐라 역은 후보조차 발표되지 않았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물망에 오른 차밍 왕자 역의 다른 후보 이름도 거론되지 않았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차밍 왕자를 연기할지 진지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 영화 '토르' 시리즈의 주인공 토르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디즈니 동화 영화와는 인연이 없다. 유니버설이 2012년 선을 보인 '백설공주' 모티브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백설공주(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돕는 헌츠맨을 열연한 적은 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배우가 되기 전 바텐더, 일용직 노동자, 심지어 베이비 시터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감정 표현이 풍부한 연기를 펼치기로 유명하다. 올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와 '트랜스포머 ONE'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