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6)가 야생 사슴을 잡아 타타키(속살은 두고 겉만 살짝 익히는 고기 요리)를 해먹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슴을 사냥해 해체한 뒤 타타키를 요리해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수렵 면허를 가진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이따금 야생 동물을 잡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 콘텐츠를 공유해 왔다.

이번 영상은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사냥감 해체부터 손질, 조리까지 상세한 상황을 담았다. 사슴고기를 타타키 방식으로 요리하고 버섯과 견과류, 채소, 과일을 곁들인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야생 전문가답게 독버섯 구별 방법도 알려줬다.

야생 사슴 타타키와 버섯을 넣은 샐러드 <사진=히가시데 마사히로 유튜브>

해당 영상에서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조리한 부위는 사슴 뒷다릿살이다. 얼마 안 되는 지방질을 능숙하게 제거하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뒤 강한 불에 겉면을 살짝 구운 뒤 은박지로 감싸 잠시 숙성했다.

이후 고기를 썰자 겉은 익고 속은 빨간 생살 상태였다. 이를 다른 재료와 잘 섞고 올리브유와 간장, 레몬, 감귤류 과육을 넣어 만든 수제 드레싱을 뿌려 샐러드를 완성했다.

직접 만든 야생 사슴 타타키 샐러드를 맛보는 히가시데 마사히로 <사진=히가시데 마사히로 유튜브>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직접 요리한 사슴 타타키 샐러드를 맛있게 먹었다. 유튜브 채널 스태프들도 맛을 보고 “끝내준다”를 연발했다. 다만 일부 시청자는 야생 사슴고기를 날로 먹는 것은 감염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은 사슴이나 멧돼지 등 야생 조수를 날로 먹기도 한다.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등 일부 지역은 까마귀 육회를 전통 음식으로 즐긴다. 전문가들은 E형 간염 바이러스, 장출혈성대장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금한다. 후생노동성은 까마귀 육회가 2023년 언론에 별미로 소개되자 “치명적 간염으로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때 국민 배우로 사랑받은 히가시데 마사히로. 2020년 불륜 소동 이후 야생에서 생활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히가시데 마사히로 인스타그램>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일본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65)의 사위였다. 아내인 배우 안(38)이 아이를 임신한 와중에 미성년자였던 배우 카라타 에리카(27)와 장기간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2020년 초 주간지 보도로 발각됐다.

최고의 스타에서 불륜 연예인으로 추락한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이들을 봐서 위자료 없이 이혼해 준 안의 도움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혼을 기점으로 유튜브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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