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톱스타 두 명이 이혼을 신청했다.

한때 숱한 남성 영화팬들의 연인으로 이름 높았던 제시카 알바(43)는 남편이자 영화 제작자 캐시 워렌(46)과 이혼하게 해 달라며 최근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배우이자 뷰티 브랜드 어니스트 컴퍼니 설립자이기도 한 제시카 알바는 2005년 영화 '판타스틱4' 촬영을 계기로 만난 캐시 워렌과 연인이 됐다. 2008년 결혼한 두 사람은 자녀 셋을 뒀고 공식 석상에도 함께 등장하며 애정을 과시했으나 결혼 16년 만에 이혼에 이르게 됐다.

다정해 보이는 제시카 알바(오른쪽)와 캐시 워렌 부부. 지난해 11월 사진이다. <사진=제시카 알바 인스타그램>

영화 '25살의 키스'의 단역으로 출발한 제시카 알바는 2004년작 '허니'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판타스틱4' 및 '씬 시티' 시리즈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했다. 특히 '씬 시티'(2005)에서 밧줄을 휘두르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된다. 

또 다른 스타는 가수 겸 배우 제시카 심슨(43)이다.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에릭 존슨(45)과 4년간 사귀고 2014년 결혼해 아이 셋을 둔 제시카 심슨은 아내이자 아이들 엄마, 가수로서 바쁘게 살아왔다.

NFL 스타 에릭 존슨과 이혼하는 제시카 심슨 <사진=제시카 심슨 인스타그램>

제시카 심슨은 지난해 9월만 해도 에릭 존슨의 생일 파티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으나 2025년이 밝자마자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다"고 팬들에 전했다.

이혼하는 심경에 대해 제시카 심슨은 피플에 "결혼 생활의 힘든 점들을 부부가 극복하기 위해 따로 살아왔다"며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들이 무조건 우선 고려 사항"이라고 전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