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너무 보면 현실 분간 어려워져."

중국 톱스타 자오리잉(조려영, 37)이 SBS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와 주인공 도민준에 대해 했던 12년 전 발언이 재조명됐다. 도민준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미성년자 교제 여부로 진실공방 중인 배우 김수현(37)이 연기했다.

중화권 최고 스타 조려영 <사진=조려영 인스타그램>

소후닷컴은 20일 기사를 통해 조려영이 2013년 중국 후난위성TV 사극 '여상육정'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그해 빅히트한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당시 조려영은 중국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끈 '별에서 온 그대' 및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 "도민준은 우주에서 온 사람"이라며 "한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면 그게 현실인 듯 착각에 빠지기 때문에 나중에는 실망하게 된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2013~2014년 방송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한국은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도 대히트했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공식 홈페이지>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과 안하무인 한류 스타 천송이(전지현)의 로맨스를 그렸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각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김수현을 최고의 한류 스타로 만들었다.

12년 전 인터뷰에서 조려영이 김수현의 미래를 내다봤을 리 만무하다. 다만 당시 발언이 현재 김수현을 둘러싼 상황들과 묘하게 연결된다는 이야기가 중국 팬들 사이에서 이어진다고 소후닷컴은 전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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