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 드라마 ‘허아요안(许我耀眼)’의 대히트로 완벽하게 부활한 중국 톱스타 짜오루스(조로사, 26)가 자신을 발굴한 은인과 손을 잡았다.

조로사는 이달 7일 중국 모처에서 가진 26회 생일파티에서 가수 겸 매니저 리웨이(이위, 43)와 다시 일하게 됐다고 팬들에 전했다.

이위는 조로사와 극한 갈등을 빚은 연예 기획사 은하혹오를 2023년까지 이끈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조로사를 발탁해 연예인으로 만든 인물로도 널리 알려졌다.

생일파티에서 조로사는 “전 소속사 CEO가 새로운 매니저가 됐다”며 “제가 8년 전 연예계에 입문하게 해준 은인”이라고 소개했다.

조로사와 이위 <사진=조로사 틱톡>

이어 “8월부터 일을 쉬면서 다시는 배우를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울적했다. 이렇게 무대에 서서 팬 여러분과 만나 상당히 기쁘다”며 “이위는 지금의 제가 있게 해준 인물이자 역경을 딛고 다시 서게 도운 고마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조로사는 8년 전 이위에 이끌려 연예계에 데뷔했다. 은하혹오 소속으로 드라마 ‘차시천하(且试天下)’와 ‘투투장부주(偷偷藏不住)’ 등을 히트시켜 대륙의 차세대 여배우로 떠올랐다.

다만 이위가 은하혹오를 떠난 뒤 문제가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드라마 ‘연인(戀人)’ 촬영 중 조로사가 병원에 실려갔는데, 그의 지인은 은하혹오의 새 대표가 평소 심한 폭언을 일삼았고 손찌검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허아요안'의 히트로 흥행파워를 과시한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올해 1월 복귀한 조로사는 여름 들어 소속사와 갈등을 표면화했다. 은하혹오를 웨이보 계정에서 삭제하는가 하면, 8월 초 라이브 방송을 갖고 소속사가 자신을 돈벌이로 이용하면서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혹사했다고 폭로했다.

은퇴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조로사는 무기한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본인도 모르게 9월 26일 공개된 ‘허아요안’이 각종 신기록을 작성하며 흥행하면서 중국 연예계에서는 조로사 파워가 재조명됐다. 조로사는 이를 계기로 은하혹오와 결별하고 알리바바 자회사 호경문오집단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생일보다 이틀 먼저 마련된 조로사의 이번 생일파티는 이위가 직접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각각 발표한 ‘블랙 베일 브라이드(Black Veil Bride)’와 ‘돈 워너 노우(Don't Wanna Know)’ 등 신보도 호조인 데다, 오랜 은인과 손을 잡으면서 조로사의 향후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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