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995년 이후 출생(95후) 여성 스타를 양분하는 짜오루스(조로사, 27)와 위슈신(우서흔, 30)의 팬덤 신경전이 가열됐다. 가수 겸 배우 왕허디(왕학체, 27)가 조로사를 콘서트에 초청하자 우서흔 팬들이 발끈했다.

왕학체는 오는 17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디 파티(D PARTY)'에 조로사를 게스트로 초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서흔 팬덤에서는 곧장 불만과 비판이 쏟아졌다. 

왕학체의 콘서트에는 조로사를 비롯해 래퍼 가이(GAI) 저우옌, 가수 웨이치치, 미국 인기 래퍼 24K골든이 참여한다. 조로사는 쟁쟁한 가수들과 왕학체 콘서트 무대에 서면서 최고의 스타임을 입증했다. 

왕학체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우서흔 팬들은 왕학체가 조로사를 게스트로 꼽은 것이 의도적이라고 의심했다. 일부는 조로사 쪽의 로비 의혹도 제기했다. 원래 우서흔과 조로사는 95후 여배우 중에서도 라이벌 관계로 팬들 신경전이 심하다.

조로사가 지난해 8월 소속사 은하혹오와 갈등 끝에 은퇴를 거론하자 우서흔 팬들은 내심 반색했다. 다만 조로사는 대략 1개월 뒤 공개된 드라마 '허아요안(许我耀眼)'으로 부활했고, 은하혹오를 떠나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우서흔은 사업가인 부친의 비리 의혹이 제기됐고,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료 배우의 외모를 흠잡은 언행이 재조명돼 위기에 빠졌다. 당시 우서흔의 웨이보 팬들이 대거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쌍궤'의 반응이 신통치 않은 배우 우서흔 <사진=우서흔 인스타그램>

조로사와 우서흔의 팬덤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조로사는 '허아요안'이 연말 시상식을 휩쓸며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우서흔은 지난달 12일 공개된 드라마 '쌍궤(双轨)'에 희망을 품었지만 더우반 평점 6.7점(10점 만점) 등 평가가 좋지 않았다. 남자 주인공 허위(하여, 29) 외에는 볼 것이 없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왕학체가 콘서트에 조로사를 초청한 동기를 두고도 추측이 무성하다. 드라마 '창란결(苍兰诀)'을 공연할 당시 우서흔과 열애설이 난 왕학체가 의도적으로 조로사를 불렀다는 팬들이 적잖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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