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리롄제(이연걸, 56)가 10대 풋풋함이 묻어나는 오랜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이연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대의 본인과 동기들을 담은 사진 세 장을 게재했다.

<사진=이연걸 인스타그램>

이 사진들은 ‘수련의 나날들’이라는 짧은 설명으로 미뤄 베이징스차하이체육학교(Beijing Shichahai Sports School) 시절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연걸이 입은 트레이닝복에는 큼지막하게 ‘베이징(北京)’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다.

<사진=이연걸 인스타그램>

1963년생인 이연걸은 8세가 되던 1971년 베이징스차하이체육학교에 들어가 중국정통무술을 배웠다. 금세 두각을 나타낸 그는 1975년 전국체육대회 무술부문에 출전, 개인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이연걸 인스타그램>

1979년 부상을 입고 무술학교를 그만둔 이연걸은 대신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1982년 ‘소림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소림사2’ ‘소림사3’ ‘중화영웅’ ‘용행천하’ 등을 내놓았다. 1991년 ‘황비홍’이 주목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동방불패’ ‘보디가드’ ‘탈출’ ‘영웅’ ‘방세옥’ 등 숱한 히트작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투병 사실을 알렸고, 눈에 띄게 수척한 근황이 공개되며 우려를 샀다. 다만 병세를 회복하고 다시 영화를 찍었고 디즈니 대작 ‘뮬란’에도 출연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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