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은밀한 곳을 제품명에 갖다붙여 소동을 벌였던 배우 기네스 팰트로(47)가 또다른 엽기 제품을 출시했다. 이름도 거창한 '오르가즘 향초'다.

영화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기네스 팰트로는 18일 자신의 온라인 쇼핑몰 구프닷컴(goop.com)을 통해 '내 오르가즘 냄새 양초(This Smells Like My Orgasm)'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명은 어디까지나 기네스 팰트로가 재미삼아 붙인 것으로, 향초에서 오르가즘 냄새가 날 리 만무하다. 영화 '위대한 유산'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기네스 팰트로는 약 12년간 미용과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특화한 쇼핑몰 구프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본인이 엄선한 미용·건강 제품 라인을 강화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내 성기 냄새가 나는 향초(This Smells Like My Vagina)'를 내놔 업계를 뒤집어놨다. 

기네스 팰트로의 두 번째 엽기향초 <사진=구프닷컴>

이번에 내놓은 향초는 개당 75달러(약 8만7000원)로 꽤 비싸다. 과연 가치가 있나 싶지만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속도로 팔려나갈 만큼 인기다. 기네스 팰트로는 최근 출연한 토크쇼에서 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대놓고' 홍보했다.

기네스 팰트로의 엽기 제품들은 독특하고 야한 이름 탓에 미국에서만 판매된다. 유럽연합은 이 제품 이름이 매우 저속하다며 수입을 거부했다. 아시아 국가들 역시 마찬가지다.

재미있는 것은, 이 제품들이 패러디로도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미국 화장품 탈취제 메이커 푸푸리는 기네스 팰트로의 향초를 패러디한 '똥냄새 향초'를 선보여 소비자들에 웃음을 줬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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