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스타 양멱(양미) 주연의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가 중국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텅쉰스핀(騰訊視頻)이 올해 방송한 중국 드라마들의 재생수를 이달 18일까지 집계한 결과, 58부작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는 총 81억3000만 재생수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천족과 신선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러브스토리 '삼생삼세 십리도화'는 2017년 히트한 삼생삼세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양미를 비롯해 디리러바(적려열파), 가오위광(고위광), 자오요우팅(조우정), 주쉬단(축서단) 등이 출연했다. 신선의 세계를 그리는 판타지물은 여전히 중국에서 사랑 받는 데다 원작 웹소설 팬층이 워낙 두터워 드라마도 큰 인기를 끌었다.
2위는 일본 드라마 '집을 파는 여자'의 중국버전 '안가 selling dream'이 차지했다. 원작의 키타카와 케이코에 해당하는 쑨리(손려)의 연기가 만개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총 재생 회수는 77억회다.
이어 3위는 재생회수 69억2000만회의 '삼십이이(三十而已)'가 올랐다. 미혼 여성과 아이 없는 유부녀, 아이가 있는 유부녀 등 상황이 서로 다른 여성 3명의 일상을 흥미롭게 그렸다.
4위에는 북송의 네 번째 황제 인종의 일대기 '청평악(清平楽)', 5위에는 남송을 무대로 한 시대극 '금수남가(錦綉南歌)'가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의 재생회수는 각각 51억9000만회와 32억9000만회다.
한편 드라마 회당 평균 재생 횟수의 경우 1~3위 순위가 완전히 뒤바뀐다. 1위는 1억6093회의 '삼십이이', 2위는 1억4528만회를 찍은 '안가 selling dream', 3위는 1억4518회의 '삼생삼세 십리도화' 각각 차지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