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신작에 과거 선배 스파이더맨들이 전격 출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확한 배역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세 스파이더맨이 한 작품에서 어떤 식으로 조우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연예 매체 팬덤와이어(Fandom Wire)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배우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신작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파이더맨3'의 새 캐스팅 소식.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톰 홀랜드 주연의 신작에 합류한다는 루머다. <사진=팬덤와이어 공식 트위터>

신문에 따르면, 2021년 공개가 예정된 ‘스파이더맨’ 3편 합류를 놓고 역대 스파이더맨 연기자인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소니와 막바지 협상 중이다.

지금까지 '스파이더맨3'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빌런 제이미 폭스(일렉트로)와 신문사 악덕 편집장 조나 제임슨 역의 J.K.시몬스가 캐스팅됐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합류 소식도 최근 들려와 팬들을 설레게 했다.

'스파이더맨3'의 토비 맥과이어(왼쪽)와 커스틴 던스트 <사진=소니픽쳐스코리아>

토비 맥과이어는 2002년 개봉한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다. 2004년 ‘스파이더맨2’와 2007년 ‘스파이더맨3’까지 피터 파커스(스파이더맨)로 내리 활약했다. 당시 히로인 메리 제인은 커스틴 던스트가 맡았다. 이 시리즈 3편을 모두 연출한 샘 레이미는 역대 가장 나은 스파이더맨 극장판 연출자로 평가 받고 있다.

앤드류 가필드는 2012년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토비 맥과이어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201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까지 출연했다. 해당 시리즈의 히로인 그웬 스테이시는 당시 앤드류 가필드의 실제 연인 엠마 스톤이 담당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앤드류 가필드(오른쪽)와 엠마 스톤 <사진=소니픽쳐스코리아>

톰 홀랜드가 출연하는 ‘스파이더맨3’는 ‘스파이더맨:홈커밍’(2017),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2019)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이전 극장판 ‘스파이더맨’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두 배우가 만약 합류할 경우, 어떤 식으로 본편에 등장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팬덤와이어는 현재 소니가 ‘스파이더맨3’의 캐릭터 라인업과 대본 등을 거의 마무리한 단계여서 조만간 정식 캐스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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