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앞에서 방귀를 튼 여자친구에게 기념 케이크를 만들어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22일 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눈길을 끄는 글 하나가 올라왔다. 막 사귀기 시작한 자신의 앞에서 방귀를 뀐 여자친구를 위해 기념 케이크를 만들어줬다는 남성의 글과 사연이었다.  

<사진=reddit.com>

내용은 대충 이렇다. 남성에게는 코트니라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지난 8일 데이트를 하던 중 긴장했는지 코트니가 실례를 하고 말았다. 이 남성은 얼굴이 빨개진 여자친구를 위로한 것도 모자라 이를 기념하는 케이크까지 만들어줬다. 2020년 11월 8일이라고 장식된 이 케이크에는 '경축! 코트니의 첫 방귀'라는 글귀가 들어갔다. 

이 케이크는 남성의 지인이 레딧에 게재하면서 유명해졌다. 치마가 펄럭일 정도로 강력한 방귀를 표현한 그림까지 들어간 케이크는 금세 인기를 모았다. 일부 레딧 사용자 사이에서는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방귀를 뀌는 것에 대한 논쟁도 벌어졌다. 한 레딧 사용자는 "9년간 남편과 살면서 방귀를 뀌지 않았다. 그건 최소한의 매너"라고 말했다. 

대개 실수로 나오는 것이 연인 사이의 방귀인 데 비해 부부사이에서는 "일부러 뀐다"는 반응도 적잖다. 포치(Porch)라는 해외 정보사이트가 미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과거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인이나 부부가 상대 앞에서 방귀를 트는 데 걸리는 시간은 남녀 모두 평균 9개월이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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