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엠마 왓슨(31)의 은퇴설이 또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엠마 왓슨의 에이전트를 인용한 25일 기사에서 그가 현재 배우 활동을 몇 년째 쉬고 있으며 그대로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엠마 왓슨의 에이전트는 “전부터 가능하면 세상의 시선을 받지 않으려고 했던 엠마는 현재 거의 잠적한 수준”이라며 “연인 레오 로빈튼과 결혼, 가족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년 반 전부터 일반인 레오 로빈튼과 교제 중인 엠마 왓슨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서 나란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상황이 포착됐다. 당시 엠마 왓슨은 왼손 약지에 약혼의 증표로 보이는 새로운 반지도 끼고 있었다. 약혼설이 제기돼도 엠마 왓슨 측에서는 관심도 없다는 듯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엠마 왓슨은 지난해 국내에 개봉한 영화 ‘작은 아씨들’ 이후 작품활동을 쉬고 있다. 공식적으로 카메라 앞에 선 것은 2019년 ‘작은 아씨들’의 월드프리미어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그의 인스타그램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새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프로필에는 엠마 왓슨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휴면상태라는 글까지 적혀있다.
일각에선 엠마 왓슨이 배우 생활을 접고 사업에 전념하리라는 추측이 나온다. 엠마 왓슨은 지난해 6월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을 거느린 케링(Kering)의 이사로 취임했다.
한국에도 팬을 보유한 엠마 왓슨의 은퇴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요즘 좀 지쳐 있다”고 언급한 직후 은퇴 루머가 돌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