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출연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일본 만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관계자 멘트로 주목 받고 있다.
‘이터널스’ 연출자 클로이 자오 감독은 3일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저 자체가 일본 만화에 깊고 강한 뿌리를 갖고 있다”며 “그건 ‘이터널스’에도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영화에 일본 만화가 영향을 미친 것은 동서양의 결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배우 면면이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국적인 스타들인 점 역시 의도한 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화 ‘이터널스’에는 16세기에 배운 사무라이 무술을 살려 활약하는 캐릭터 킹고가 등장한다. 이 배역은 일본 배우가 아닌 파키스탄 배우 쿠마일 난지아니가 맡았다. 쿠마일 난지아니는 리허설 당시 본인 외에도 젬마 찬 등 동양인이 있는 것을 보고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마블 MCU 영화 ‘이터널스’에는 마동석과 쿠마일 난지아니를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배리 케오간, 젬마 찬 등이 출연한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