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 윅’ 시리즈에서 주인공이 처치한 악당 수는 각본의 20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존 윅4’를 촬영 중인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29일 미국 코믹북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채드 스타헬스키는 “2014년 개봉한 ‘존 윅’은 전설의 킬러가 반려견 죽음을 계기로 컴백하는 영화”라며 “당초 각본 상 악당을 처치하는 수가 너무 적어 촬영에선 손을 봐야 했다”고 말했다.

'존 윅' 촬영장면 <사진=영화 '존 윅-리로드' 스틸>

그는 “2017년 ‘존 윅-리로드’와 지난해 ‘존 윅-파라벨룸’ 역시 각본보다 영화 속에서 죽는 악당 수가 훨씬 많다. 세 편 줄잡아 20배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은 “1편에서 80명, 2편에서 128명, 3편에서 94명 등 300명 가까이의 적이 영화 속에서 존윅의 손에 쓰러진다”며 “각본을 보면, 1편에선 단 3명이 존에게 살해된다. 그것도 2명은 차에 치인다”고 덧붙였다. 

채드 스타헬스키는 "제작진은 존윅의 예술적인 몸놀림에 주목했고, 자연히 그의 액션 비중이 커지면서 각본보다 실제 희생되는 악당 수가 늘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영화 ‘존 윅’은 현재 4편 제작이 진행 중이다. 새 작품은 오는 2022년 5월 27일 전미 개봉이 예정돼 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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