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콧 감독의 걸작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착용한 헬멧이 무려 26만 달러(약 3억원)에 판매됐다.

코스튬 슈퍼바이저 제임스 W.타이슨은 28일 SNS를 통해 1986년 영화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착용한 전투기 헬멧이 경매가 2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매 주최측 역시 이날 “지난달 26~27일 열린 경매에서 이 헬멧은 예상 낙찰가 5만 달러를 훌쩍 넘는 26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탑건'의 주인공 매버릭 <사진=영화 '탑건' 스틸>

해당 헬멧은 극중 매버릭(톰 크루즈)이 쓴 것으로, 실제 해군 전투기 조종사용이다. 헬멧 양옆에 독수리가 그려졌고 앞과 뒷면에는 매버릭이라는 콜사인이 새겨졌다. 이번에 출품된 헬멧은 톰의 머리에 맞게 만든 촬영용 헬멧 중 하나다.

제임스 타이슨은 “영화 제작 당시 총 10개의 헬멧이 톰을 위해 동원됐다”며 “촬영이 끝난 뒤 2개는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기증됐고 3개는 카페에 매각됐다. 나머지는 감독과 프로듀서, 배우들에게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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