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80)가 이끄는 지브리스튜디오의 명작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의 배경으로 유명한 일본 잡목림에서 백골화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일본 NNN에 따르면 전날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잡목림에서 백골화한 시신이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웃집 토토로'의 실제 배경인 도코로자와 잡목림 <사진=NNN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캡처>

이날 오전 도코로자와 잡목림에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주민 남성은 “숲에 사람 뼈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은 경찰에 “1주일 정도 전부터 동물 뼈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 뼈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결과 시신은 백골화된 상태로 온몸이 낙엽으로 뒤덮여 있었다. 경찰은 정밀감식을 통해 신원확인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웃집 토토로' 중에서 <사진=영화 '이웃집 토토로' 스틸>

도코로자와 잡목림은 스튜디오지브리의 1988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속 배경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지브리 팬들이 찾는 명소 중의 하나로 전국에 이름이 알려졌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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