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모델 켄달 제너(25)와 카일리 제너(23)가 친모 케이틀린 제너(70)를 ‘자녀들의 히어로’라고 극찬했다. 케이틀린은 5년 전 성전환수술을 받고 미국 올림픽 육상스타 브루스 제너에서 평범한 여성 케이틀린 제너가 됐다. 

켄달 자매는 11일 피플과 인터뷰에서 커밍아웃 5년을 맞은 친모 케이틀린에 대해 “아빠이자 엄마는 우리의 영웅”이라고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켄달 제너는 “아버지의 용기있는 결단 덕분에 저 역시 자신의 사랑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게 됐다”며 “현재는 어머니인 제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 제 롤모델”이라고 자랑했다. 

딸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브루스 제너 <사진=켄달 제너 트위터>

카일리 제너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일럿 면허증도 딴 아버지는 어린 시절부터 우리에게 늘 영감을 주던 존재”라며 “특히 거짓 없는 자신의 참모습을 사랑하는 아버지에 진심으로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브루스 제너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철인10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2015년 6월 베니티 페어 최신호 표지를 장식한 그는 “앞으로 여성으로 살아간다”며 전격 커밍아웃했다. 과거 세 여성과 결혼한 브루스 제너는 켄달·카일리 제너 등 6명의 자녀가 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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