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 자오리잉(조려영, 34)이 펑사오펑(풍소봉, 43)과 결혼 생활 3년을 못 채우고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중국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조려영 측은 23일 공식채널을 통해 남편 풍소봉과 합의 끝에 남남이 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풍소봉은 웨이보에 “지금까지 행복했지만, 앞으로 더 좋아지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이혼이 공식화됐다.
조려영과 풍소봉은 영화 ‘몽키킹3: 서유기 여인왕국’(2018) 촬영이 한창이던 2016년 첫 열애설이 돌았다. 이 작품에서 각각 여야국왕과 삼장법사를 연기한 두 사람은 2017년 드라마 ‘녹비홍수’에 주인공 명란과 고정엽에 각각 캐스팅되며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2018년 8월 조려영의 배가 불룩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임신설이 나돌았다. 결국 두 사람은 2개월 뒤 결혼을 발표했다.
양멱(양미, 35)과 함께 중국 연예계를 양분하는 조려영은 불과 2개월 전인 지난 2월 풍소봉과 하이난섬에 여행을 다녀왔다. 이달만 해도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조려영과 풍소봉이 목격되기도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