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그룹 ‘모닝구무스메’ 멤버로 국민적 인기를 누린 가수 겸 배우 카고 아이(33)가 AV(성인비디오) 데뷔를 앞뒀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3일 트위터 등 SNS에는 카고 아이의 AV 데뷔 관련 기사를 다룬 잡지 사진과 함께 제법 구체적인 글이 게재됐다. SNS뿐 아니라 대형 커뮤니티에도 같은 글과 사진이 확산 중이다.
이에 따르면, 카고 아이는 이미 일본의 대형 AV 메이커 SOD로부터 1억엔(약 10억30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SOD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인의 데뷔를 예고한 상태이며, 아이돌 출신 몇 명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카고 아이가 유력하다는 설이 파다하다. 다만 그의 AV 데뷔설은 이전부터 숱하게 나온 바 있어 믿을 게 못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000년 12세에 츤쿠 사단의 아이돌그룹 ‘모닝구무스메’ 멤버로 합류한 카고 아이는 팀내 귀여움을 담당하며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국민여동생으로 승승장구하던 2006년, 미성년자 신분으로 흡연하는 사진이 주간지에 실리면서부터 흔히 말하는 흑역사가 시작됐다.
극단적 선택으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카고 아이는 2009년 유부남과 스캔들에 이어 한차례 더 미성년자 흡연 사실이 드러나며 내리막을 걸었다. 이 무렵부터 AV 출연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카고 아이는 2011년 동거남과 결혼 사실을 발표했는데, 2015년 이혼하고 이듬해 재혼했다. 현재 두 아이를 둔 엄마이기도 한 카고 아이는 이번 AV 출연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