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좋아하는 디즈니가 ‘스타워즈’ 속 광선검 라이트세이버까지 만들어냈다.

4일 디즈니파크 유튜브 공식채널에는 디즈니가 빚어낸 실사 라이트세이버의 간략한 소개영상이 첫 공개됐다. 이 영상은 디즈니 공식 웹사이트와 블로그 등에도 올라왔다.

디즈니가 첫 공개한 실사판 라이트세이버 <사진=디즈니파크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Star Wars: Galactic Starcruiser Launches 2022 | Walt Disney World Resort' 캡처>

13초짜리 영상에는 레이 분장을 한 여성이 라이트세이버를 작동하는 상황이 담겼다. 영화에서처럼 손잡이를 잡은 채로 플라즈마를 작동하는 상황을 재현했다. 지난달 디즈니가 실제 개발 중이라고 언급한 라이트세이버의 완성품인지는 현재 알 길이 없다. 따로 연료를 공급하는 장치가 있는지 등 세부적인 내용도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스타워즈’ 팬들은 "짧지만 강렬하다"는 촌평을 내놨다.

디즈니가 관련 특허까지 등록하고 직접 제작하는 라이트세이버는 세부 사항이 비밀에 부쳐져왔다. 이 라이트세이버는 플로리다 월트디즈니리조트 내에 새로 선을 보이는 ‘스타워즈’ 테마 호텔 ‘갤럭틱 스타크루저’에서 2022년 공식적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투숙객들은 라이트세이버를 비롯해 ‘스타워즈’를 테마로 꾸며진 호텔에서 영화 같은 시간을 만끽하게 된다.

영화 '스타워즈' 속의 라이트세이버 <사진=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공식 포스터>

라이트세이버는 ‘스타워즈’ 마니아들의 로망으로 통한다. 루크 스카이워커나 다스베이더 등 제다이들이 휘둘러대는 라이트세이버에 매료된 일부 팬들은 사비를 털어 직접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

초기에는 조잡한 물건들이 주류를 이루다 제법 리얼한 연출이 가능한 라이트세이버도 등장했다. 플라즈마 부분을 나름대로 표현하기 위해 각종 연료를 사용하는 타입이 많았다. 때문에 등에 따로 연료통을 짊어져야 하는 등 영화를 100% 재현하지는 못했다. 

때문에 디즈니가 어떤 방식으로 라이트세이버를 만들어낼지 영화계는 물론 과학계도 관심을 갖고 있다. 과학자들은 라이트세이버가 영화에 등장하는 가장 멋진 무기라고 인정하면서도 현재 기술로는 이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여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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