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샤를리즈 테론(46)이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 ‘올드 가드’ 속편이 내년 촬영을 시작한다.
샤를리즈 테론은 지난달 30일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올드 가드’의 각본이 완성됐으며, 첫 촬영이 내년 시작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올드 가드’ 1편은 유구한 세월 불사의 몸으로 살아온 전설적 인물들의 위험한 작전을 담았다”며 “2편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야기와 액션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편은 동성애자 커플의 로맨스를 꽤 비중 있게 그렸다”며 “2편 역시 해당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동성 커플의 로맨스를 그대로 다룬다”고 설명했다.
영화 ‘올드 가드’에서 샤를리즈 테론의 동료로 활약하는 배우 루카 마리넬리(37)와 마르완 켄자리(38)는 게이 커플로 설정돼 눈길을 끌었다.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 같은 대중문화가 다양한 소수자들을 적극적으로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성소수자 이야기를 액션영화의 전면에 내세울 필요가 있냐는 불편한 시선도 없지 않다.
팀 막내 키키 레인(30)의 본격적인 활약과 베로니카 은고(41)를 둘러싼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보이는 ‘올드 가드’ 속편의 개봉일은 현재 미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