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준(38)과 카가와 테루유키(56)가 출연한 TBS 드라마 ‘99.9 형사전문변호사’가 전격 영화화된다.
영화 ‘99.9 형사전문변호사 더 무비’ 제작위원회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출연자 3명을 담은 극장판 포스터와 1분30초짜리 티저 예고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드라마와 같이 마츠모토 준이 주연을, 카가와 테루유키가 준주연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스기사키 하나(24)가 히로인으로 합류했다. 카타기리 진(48)과 바바조노 아즈사(40) 등 드라마에서 맹활약한 감초 캐릭터도 그대로 출연한다.
다만 영화판은 스기사키 하나가 마츠모토 준의 상대역에 낙점되면서 드라마 시즌1과 시즌2에서 히로인으로 활약한 에이쿠라 나나(33), 기무라 후미노(34)의 등장은 불투명해졌다.
2016년 시즌1과 2018년 시즌2가 방송된 ‘99.9 형사전문변호사’는 과거를 감추고 복수를 계획한 변호사 미야마가 자신만의 원칙으로 사건을 파고드는 과정을 담았다. 고집이 세지만 결국 피고의 억울한 사정을 속 시원하게 파헤치는 미야마의 활약 덕에 드라마는 일본은 물론 한국과 중국 등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99.9 형사전문변호사 더 무비’는 특히 드라마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미야마의 위기를 그릴 예정이다. 카가와 테루유키와 마츠모토 준이 극중에서 쉴 새 없이 던지는 ‘아재개그’도 건재하다. 영화의 개봉은 올겨울로 예정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