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폴 워커의 딸이 지난달 열애설이 난 연인과 약혼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촬영 도중 사망한 폴 워커의 딸 메도우 워커(22)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짤막한 동영상을 올리고 직접 약혼 사실을 공개했다. 휴양지 저택의 수영장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메도우 워커의 왼손 약지에는 약혼반지가 은은하게 빛났다.

메도우 워커의 연인이자 배우 루이스 손튼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 사실을 팬들에게 전했다. 메도우의 영상을 촬영한 것은 루이스 손튼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사진과 영상으로 미뤄 두 사람은 휴양지에서 약혼식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메도우 워커와 루이스 손튼은 지난 7월 열애설이 났고 직후 교제를 공식 발표했다. 다만 언제부터 연인 관계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폴 워커는 딸이 불과 14세였던 지난 2013년 11월 30일 친구가 대신 몰던 포르쉐 카레라GT가 불의의 사고를 내면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제임스 완(44) 감독의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출연 중이었다. 메도우는 부친이 사망한 결정적인 원인이 차량 결함, 특히 연료통 구조 탓이라고 주장하며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바 있다.
메도우 워커의 약혼자 루이스 손튼은 미국 뉴욕과 영국을 오가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작품은 아직 없으며, 영화 제작과 음악 프로듀싱 일도 겸하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