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행태, 고쳐나갈 필요 있다."

할리우드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45)가 최근 주목받는 '톡식 매스큘리니티(Toxic Masculinity)', 일명 '해로운 남성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근 스카이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위에 위압적 영향을 행사하려는 남성들의 행태는 분명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신작 '파워 오브 도그(The power of the dog)'에서 고압적 농장주를 연기한 그는 "1920년대 미국 몬태나 주를 무대로 한 이번 영화는 '해로운 남성성'의 전형적 인물 필과 주변의 갈등에 집중했다"며 "이런 남성성이 역사를 거치며 어쩔 수 없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극중에서 고압적 카리스마로 주변을 짓누르는 필 <사진=영화 '파워 오브 도그' 스틸>

그는 "적잖은 남성들이 '해로운 남성성'은 가부장제 사회의 산물이라고 치부한다"며 "스스로 이런 점에 의문을 갖고 정면으로 비판한다면 남성들이 먼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관련 이슈가 생겼을 때 '모든 남성이 나쁘지는 않다'는 변명을 하지만 제 생각은 다르다"며 "모든 남성이 '해로운 남성성'과 관련된 문제들에 눈과 귀를 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로운 남성성'은 강하고 지배력 있는 통념적 남성상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됐다. 인류 역사상 남성은 강하게 진화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에  왔다는 반하는 개념으로 최근 영화나 드라마가 이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비단 문화뿐 아니라 정치, 산업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해로운 남성성'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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