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부작 드라마 ‘호크아이’를 선보인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51)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배우들 전용 단톡방(단체채팅방)의 존재를 공개했다.
제레미 레너는 최근 코믹북닷컴과 인터뷰에서 MCU 시리즈를 함께한 배우들과 여전히 단톡방에서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제레미 레너는 “2008년 ‘아이언맨’을 기점으로 MCU 페이즈1~3 시리즈에 합류했던 배우들과 여전히 그룹 채팅을 하고 있다”며 “영화 등 일 이야기는 거의 없다. 결혼이나 이혼, 육아, 이사, 집수리 등 서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대화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MCU 페이즈3를 마감한 작품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살아남은 배우도, 그렇지 못한 배우도 있다”며 “단톡방에는 자신이 죽었건 살았건 관계없이 MCU와 인연을 맺은 많은 배우들이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채팅방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6)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40), 크리스 헴스워스(38), 마크 러팔로(54), 스칼렛 요한슨(37)은 물론 비교적 나중에 합류한 폴 러드(52) 등 MCU와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들어와 있다.
제레미 레너는 “카메라 앞에서 죽었다고 현실에서 죽은 건 아니다”며 “작품 내에서 아쉽게 죽어버린 이들까지 모든 배우들이 참여하는 그룹 채팅방은 MCU에 10년간 몸담은 우리에게 트로피 같은 존재”라고 자랑했다.
MCU 작품에서 호크아이로 활약한 제레미 레너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주연 작품 ‘호크아이’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선보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