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스타 후카다 쿄코(39)가 부동산 재벌 스기모토 히로유키(44)와 올해 결혼할 전망이다.

2일 닛칸스포츠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후카다 쿄코와 부동산 업체 실라 홀딩스(sylaholdings)의 스기모토 회장이 가급적 연내 결혼하기로 뜻을 모았다. 

3년 전 후카다 쿄코와 열애 보도가 났던 스기모토 회장은 주변에 올해 결혼한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말 적응장애를 이유로 약 3개월간 활동을 쉰 후카다 쿄코 역시 마흔 전에는 식을 올리려 한다는 게 소속사 호리프로 설명이다. 코로나 여파를 고려, 결혼식은 미루게 되더라도 혼인신고는 올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후카다 쿄코와 스기모토 회장은 2019년 1월 교제 기사가 나면서 시선을 끌었다. 그해 5월 카나자와 동반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신문에 났다. 6개월 뒤 후카다 쿄코의 생일 파티를 스기모토 회장이 직접 마련하면서 공식 커플로 굳어졌다.

44세 부동산 재벌과 연내 결혼이 예상되는 후카다 쿄코 <사진=후카다 쿄코 인스타그램>

호리프로 관계자는 "지난해 활동 중단 시기에 후카다 쿄코의 심신을 안정시켜준 인물이 스기모토 회장"이라며 "자사 부동산 관련 공식 행사에서도 열애 관계를 인정할 정도로 두 사람의 애정이 각별하다"고 전했다.

20대 초였던 2001년 사업을 시작한 스기모토 회장은 입지전적 기업인의 전형으로 꼽힌다. 2005년 일본 부동산 업계 최연소로 상장에 성공했다가 2008년 리먼 쇼크로 빈털터리가 됐다. 2009년 400억엔(약 4140억원)의 부채를 떠안은 그는 불과 1년 뒤 실라홀딩스를 창업, 현재 매출액 197억엔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저서 '서른 살에 400억엔의 빚을 짊어진 내가 다시 한번 창업을 결심한 이유'로도 유명하다. 

후카다 쿄코는 1996년 호리프로 탤런트 스카우트 캐러밴에서 우승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8년 카네시로 타케시(금성무, 49)와 함께 한 후지TV 드라마 '신이시여 조금만 더'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25년 넘게 연예계에서 승승장구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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