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으로 이름을 듣고 싶지 않았다.”
일본 톱스타 요시타카 유리코(33)가 소노 시온(61) 감독의 성폭력 보도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요시타카 유리코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여성에 성폭력을 휘두른 소노 시온 감독의 과거를 언급하며 유감을 표했다.
트위터에 요시타카 유리코는 “왠지 그런 식으로 이름을 듣고 싶지 않았던 분들이 요즘 뉴스에 나온다”며 “감독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꿈을 키우는 사람들을 속이다니,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적었다.
이어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이름만 들어도 오래 고통스러워할 수밖에 없다”며 “오직 연기자로 성공하기 위해 열의를 갖고 임한 배우들에게 아주 실례되는 범죄”라고 분노했다.
요시타카 유리코는 트윗에 소노 시온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해당 글은 누가 봐도 감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시타카 유리코가 트윗을 올리기 바로 전날 일본 주간지 슈칸죠세프라임에 소노 시온 감독의 성폭력 기사가 났기 때문이다.
배우로서 꿈을 꾸던 요시타카 유리코는 소노 시온 감독의 2006년 영화 ‘노리코의 식탁’에 발탁돼 연예계에 데뷔했다. 소노 시온 감독은 주간지 보도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 출연을 빌미로 여러 여배우에 잠자리를 강요한 사실을 시인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