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주인공 에디 레드메인(40)이 실생활에서 썼으면 하는 마법으로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를 꼽았다.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은 신작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개봉과 관련해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춤추게 하는 마법을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16일 워너브러더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는 “뉴트 스캐맨더를 연기하며 정말 다양한 마법을 사용했다”며 “카메라만 돌아가면 진짜 마법사라도 된 듯 내면으로부터 희열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딱 하나 실제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고르겠냐는 질문에 에디 레드메인은 타란탈레그라를 언급했다. 타란탈레그라는 정신없이 퀵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게 만드는 주문이다. 춤을 멈추게 하는 반대 주문은 ‘피니트 인칸타템(Finite Incantatem)’이다.
에디 레드메인은 원하는 주문이 너무 소박하다는 인터뷰어 반응에 “뉴트 스캐맨더와 딱 어울리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타란탈레그라가 가장 재미있고 마음에 와닿았다”고 웃었다.
이 밖에 에디 레드메인은 실제 친구가 되고 싶은 등장인물로 티나 골드스틴(캐서린 워터스턴)을 꼽았다. 만약 마법 동물을 기를 수 있다면 니플러인 테디와 함께 살아보고 싶다고 바랐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브도어의 비밀’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주요 캐릭터 그린델왈드 역을 맡았던 조니 뎁(59)이 전처 앰버 허드(36)와 지난한 법정 다툼으로 하차하고 연기파 매즈 미켈슨(56)이 합류해 화제가 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