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9)가 16세 딸과 나란히 새 문신을 새겼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해외 패션잡지 CR FASHION BOOK과 인터뷰에서 셋째딸 비비안 마셸린 졸리와 새 문신을 새긴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와 비비안은 팔에 'Stay Gold'라는 문구를 넣었다. 'Stay Gold'는 안젤리나 졸리가 제작한 뮤지컬 '아웃사이더(The Outsiders)' 속 오리지널 넘버다.
안젤리나 졸리는 "딸 비비안과 같은 문신을 한 때는 제가 '아웃사이더'에 막 참가한 시기"라며 "비비안도 이 뮤지컬의 어시스턴트로 참여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문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와 소중한 딸 비비안이 생애 처음으로 함께 한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곡이 'Stay Gold'"라며 "그 제목을 몸에 새기고 의미를 오래 되새기기 위해 문신을 결정했다"고 웃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워낙 다양한 문신으로 유명하다. 비비안의 문신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8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의 일생을 연기한 영화 '마리아'로 8분 넘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최근에는 자신이 감독을 맡은 영화 '위드아웃 블러드'를 들고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뮤지컬 '아웃사이더'는 1983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85) 감독의 동명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올해 토니상에서는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