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니 뎁(61)이 오랜만에 할리우드 메이저 작품으로 복귀한다. 상대역은 스페인 출신 명배우 페넬로페 크루스(50)다. 두 사람이 한 영화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기사를 통해 조니 뎁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마크 웹(50) 감독의 신작 '데이 드링커(Day Drinker)'로 뭉친다고 전했다. 조니 뎁으로서는 전처이자 배우 앰버 허드(38)와 진흙탕 소송전을 치른 후 첫 메이저 작품 출연이다.
디즈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으로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은 앰버 허드와 지난한 법적 다툼 끝에 2022년 6월 승소하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곧바로 영화계에 복귀하지 않고 좋아하는 음악 활동이나 뉴욕 개인전 개최 등에 시간을 할애해 온 조니 뎁은 올해 '잔 뒤 바리'에 출연해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조니 뎁이 참여하는 '데이 드링커'는 초호화 크루즈의 바텐더가 점심부터 술을 즐기는 사람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페넬로페 크루즈와는 2017년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이래 7년 만의 재회다. 두 사람은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011)와 '블로우'(2001)에서 공연한 바 있다.
마크 웹 감독은 2012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젊은 나이에 명성을 날렸다. 디즈니가 내년에 선을 보이는 실사판 영화 '백설공주'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마크 웹과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는 '데이 드링커'는 추가 캐스팅 등 자세한 정보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