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캐릭터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리즈 최고의 인기를 누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9)가 '어벤져스' 신작의 제작에도 깊이 관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2019년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끝으로 MCU에서 공식 하차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신작에 빌런으로 합류한 상태다.
2026년 공개될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연출자 앤서니 루소(55)와 조 루소(53) 감독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 가진 인터뷰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신작의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마블은 지난해 7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제작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는 빌런 닥터 둠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깜짝 등장해 많은 팬을 놀라게 했다.
신작과 관련, 앤서니 루소는 "오는 4월 '어벤져스: 둠스데이' 촬영이 시작된다"며 "닥터 둠에 캐스팅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연기는 물론 영화 제작과 관련해서도 왕성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웃었다.

그는 "의상 디자인 회의에 적극 참석하고 극의 배경이 될 이야기도 직접 쓸 만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열심이다"며 "아침마다 전화해 영화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이전 '어벤져스'에서도 그랬지만 대단히 열정적인 배우"라고 칭찬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어벤져스와 닥터 둠의 대결에 집중한 작품이다. 리즈 리처드(미스터 판타스틱)와 수 스톰을 비롯한 판타스틱 포와 대결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는다. 판타스틱 포의 일원으로 합류한 페드로 파스칼(49)과 바네사 커비(36) 등 새 얼굴은 2027년 공개되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서도 활약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