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간호사를 때렸다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는 일본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44)가 구속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10일 단독보도를 내고 시즈오카현경이 실시한 히로스에 료코의 간이 약물검사에서 각성제 등 불법약물 투약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FNN에 따르면, 시즈오카현경은 약물검사와 별도로 도쿄도에 자리한 히로스에 료코의 고급 맨션에 10일 오전 10시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1시경 맨션을 나온 수사관들은 증거물을 든 채였다고 FNN은 전했다.

시즈오카현경은 조만간 정식 약물검사를 추가 실시하고, 자택 압수수색에서 입수한 자료들을 검토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한때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자 국민 첫사랑으로 통한 히로스에 료코가 구속 기로에 서자 팬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유치장에 수감된 히로스에 료코는 현재 얌전하게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철도원'과 '비밀' '연애사진' 등으로 한국에도 팬이 많은 히로스에 료코는 두 차례 불륜 소동으로 지탄을 받았다.
지난 8일 새벽 승용차를 몰고 일본 신토메이고속도로를 달리다 트레일러를 추돌한 히로스에 료코는 시즈오카현 시마다시 병원에서 여성 간호사의 다리를 차고 손톱으로 팔을 할퀴는 등 경상을 입혀 경찰에 체포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