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지 마. 벌써 절반이 지났네."

일본 TBS 드라마 '캐스터'에서 활약 중인 배우 김무준(27)이 SNS에 의미가 불분명한 글을 올렸다. 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와 열애설 보도 이래 처음으로 SNS 글이 올라오자 현지 언론들도 집중 조명했다.

스포츠호치와 닛칸스포츠, 스포니치 등 일본 연예·스포츠지들은 25일 일제히 기사를 내고 전날 김무준이 생일에 맞춰 올린 SNS 글을 소개했다.

김무준이 생일에 맞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지난 4월 23일 주간문춘의 나가노 메이 스캔들 보도 이후 처음으로 올라온 SNS 글이다. <사진=김무준 인스타그램>

사진 여러 장을 올린 김무준은 "거짓말하지 마. 벌써 절반이 지났네. 생일 축하해 무준아"라는 짤막한 글을 곁들였다. 맨 마지막 문장은 누가 봐도 생일을 자축한 메시지지만 거짓말 및 절반 운운한 다른 문장의 의미는 명확하지 않다.

2024년 TBS 드라마 '블랙페앙 시즌2'에 이어 '캐스터'에 연착륙한 김무준은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일본어로 된 열도 팬들의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김무준과 함께 TBS 드라마 '캐스터'에 출연 중인 나가노 메이 <사진=TBS '캐스터' 스틸>

김무준은 지난달 23일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이 낸 폭로 기사에서 나가노 메이의 양다리 연애 상대로 언급됐다. 신문은 나가노 메이가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40)와 지난해 9월부터 열애 중이며, 김무준과도 사귄다고 주장했다. 김무준의 소속사는 나가노 메이가 드라마를 공연하는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배우였던 나가노 메이는 다나카 케이와 열애를 강하게 부인했다. 다만 그와 나눈 은밀한 라인 대화가 주간문춘발 2차 폭로 기사에 실리면서 이미지가 실추됐다. 내년 공개될 NHK 대하드라마 '히데요시 형제!'에서 하차한 나가노 메이는 NTT와 SK-ll 등 유명 브랜드들과 광고 계약도 해지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블로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